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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배우 이성경이 절절한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울린다.
이내 이솔과 양순은 꼭 끌어안고 이솔은 하염없는 눈물을 쏟아내며 괴로워했다. 방문 밖에서 안에 오가는 대화를 듣고 있던 삼식(조형기 분)과 동구(강태오 분)도 깜짝 놀라고 있다. 이솔은 홀로 남아서도 충격이 가시지 않아 멍하니 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이솔 출생과 관련된 비밀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며 갈등이 심화될 것임을 알린다.
이솔은 "최원장이 '넌 세상에 태어나서 안 되는 애였다'고 했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엄마 딸 맞다고 , 엄마가 나 낳았다고, 엄마가 내 엄마라고...."라며 말을 잇지 못하는 이솔 앞에 양순은 "그래 아가 맞아. 넌 내 딸이야"라며 함께 흐느낀다.
'여왕의 꽃' 측은 "이성경은 이솔이 받았을 정신적 충격과 상처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가슴 절절한 오열연기로 펼쳤다. 얼마나 열연을 펼쳤던지 촬영이 끝난 뒤에도 이성경은 멍한 상태에서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여린 감성의 스태프들 눈도 붉게 충혈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성경 연기와 관련, 최근 자주 호흡을 맞춘 장영남은 "성경이는 감정에 되게 충실한 친구다. 대본리딩할 때부터 울컥하게 만들었다. 작가선생님, 김미숙 선배님도 함께 울었다. 억지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솔직담백하게 느껴서 연기를 해 공감가게 만든다. 정말 마음속 깊은 곳에서 꺼내놓는 게 느껴진다. 캐릭터상 내가 슬퍼지면 안 되는데 짠하고, 슬퍼지더라"라고 물오른 이성경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