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화속으로'에선 빅뱅 탑과, 토크쇼 '승승장구'에선 2PM 우영과 비스트 이기광, 드라마 '미스 리플리'에선 박유천과 호흡을 맞춘 데 이어, SBS 신작 드라마 '심야식당'에서 위너의 남태현을 만난다. '아이돌의 대부'라 할 만하다.
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심야식당' 제작발표회를 가진 김승우는 "공교롭게 아이돌과 계속 인연이 생긴다"며 "예전에 만났던 친구들도 그렇지만 남태현을 보면 같은 연기자 입장에서 부러운 것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김승우는 "남태현이 많은 시간 준비를 했고 혹독한 트레이닝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하다는 걸 연기하면서 느낀다"며 "촬영장에서 순간적으로 몰입하는 점은 아주 기특하고 귀엽다. 이번에 좋은 친구를 만나서 드라마에 큰 힘이 될 거 같다"고 칭찬했다.
최재성도 "남태현이 예쁘고 싱싱하다"면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잃지 말길 바란다"고 애정 담긴 눈으로 남태현을 바라봤다.
김승우는 손님들이 원하는 음식은 무엇이든 만들어주는 주인장 '마스터' 역을 맡고, 남태현은 매사에 성실하고 긍정적이며 착한 마음을 가진 소년 '민우' 역으로 지상파 드라마에 데뷔한다. 최재성은 심야식당의 단골인 건달조직의 중간 보스 '류' 역을 연기한다.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에피소드형 드라마다.
연출은 드라마 '궁', '돌아온 일지매', '장난스런 키스' 등을 연출한 황인뢰 감독이 맡았고, '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 '썰전'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맡았던 최대웅 작가와 '개그콘서트' 출신의 홍윤희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4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 10분, 회당 30분씩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