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예가 중계'에서는 한경선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끝까지 한경선의 옆을 지닌 동료 배우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그려졌다. 한 동료는 "오래 같이 연기하고 싶었던 친구"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으며, 다른 동료 역시 "중환자실에서 잠깐 일어났을 때, 자기가 왜 여기에 있냐며 촬영하러 가야한다고 대본을 찾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강성연 역시 "입원했던 그 날도 나를 많이 챙겨줬다. 너무 갑작스럽게 가서 가슴이 아프다. 같이 했던 작품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인의 조카는 "마지막 순간까지 촬영장에 있다가 갔다. 하고 싶었던, 원하던 것을 다 이룬게 아닌가 싶다"며 애틋한 감정을 보였다.
한편 한경선은 지난달 30일, MBC '위대한 조강지처' 촬영 후 귀가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의료진은 한경선에게 뇌출혈 판정을 내렸고, 결국 한경선은 4일 새벽 향년 52세로 사망에 이르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6일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