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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방송인 강용석이 이번주 방송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 논란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27일 강용석이 출연 중인 각 방송사들에 따르면, 강용석이 예정된 프로그램 녹화에 평소대로 참여하고 있다. 각 프로그램 제작진도 별다른 하차 논의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강용석은 지난 23일 진행된 TV조선 '호박씨' 녹화에 예정대로 참여 차질없이 녹화를 마쳤다. 이후 예정된 '강적들' 촬영과 관련해서도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tvN 측에 따르면 강용석은 오는 28일 '고소한19' 촬영도 예정대로 참여한다. 지난주 한차례 녹화를 쉰 '수요미식회'의 경우 격주 촬영이기 때문에 이번주는 스케줄이 없다.
앞서 강용석은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의 불륜스캔들에 휩싸였다. A씨의 남편은 "강용석이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하며 지난 1월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2일에는 해당 소송에 대한 심리기일이 진행됐다.
강용석은 해당 소송기일에 불참했으며, 같은날 진행된 '수요미식회' 녹화에 불참했다. 이에 일각에서 방송 하차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수요미식회' 측은 당시 "강용석이 녹화에 불참한 건 사실이나 이는 소송과 관계없는 개인적 사정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진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하차 논의보다는, 예정대로 방송을 진행하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TV조선 측은 "현재까지 강용석의 프로그램 하차에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며, JTBC 측 또한 "하차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 앞으로도 예정대로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tvN 측도 "'고소한19', '수요미식회' 두 프로그램 모두 하차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강용석은 자신의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에, 평소대로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스캔들의 진실이 명백히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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