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계의 미다스 손' 나영석 PD가 이끄는 '신서유기' 팀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나PD를 비롯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등 멤버들이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신서유기'는 KBS 간판 예능 '1박2일'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원년 멤버들이 뭉친다는 것만으로도 기획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 특히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개그맨 이수근이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그런 네티즌들의 요구에도 나 PD의 결정은 변함이 없었다. 오히려 하늘에서 사고를 치고 요괴가 돼 지상으로 내려온 4인방의 이야기를 그린 중국 원작 '서유기'의 컨셉트를 그대로 따온 만큼 '사고 멤버' 이수근의 합류는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거운 마음으로 '신서유기'에 합류한 이수근이 tvN 이적 후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를 연이어 성공시킨 나영석 PD와 만나 자신을 향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신서유기'는 TV방송용이 아닌 인터넷 콘텐츠로 첫 선을 보인다. 6일부터 4박 5일간의 촬영을 마치고 8월말에서 9월초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