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민인식 PD가 23년을 거쳐 1000회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
민PD는 "입사 첫 해에 조연출로 이 프로그램을 맡았다가 문성근 선배엑에 사인 해달라고 노트를 내밀었다가 선배 PD에게 아주 혼이 났던 기억이 있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어 "23년이 지나면서 휴먼, 고발, 사건사고 전반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다"며 "한 그루의 거목이 된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1000회 동안 거쳐 간 PD도 80여명에 달한다. 앞서 김상중이 SBS '힐링캠프'에서 전했듯 각종 소송과 협박을 당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제작진은 "피해자들이 고맙다고 이야기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첫 방송을 시작한 후 23년이 흘렀고 세상은 많이 변했지만 미처 달라지지 못한 것들이 있다 "며 "여전히 알고 싶고 꼭 알아야하는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전한다면 세상이 조금씩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프로그램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1000회는 5일 밤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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