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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런닝맨' 임형택 PD가 '개리 홍보'와 '게스트 병풍 논란'에 입을 열었다.
임 PD는 "게스트 보다는 아이템에 따라 프로그램의 성격이 바뀐다. 어떤 날은 너무 '게스트 잔치'라는 말을 들을 때도 있다"면서 "아이템의 변주를 주다보면 가끔은 멤버들 위주의 아이템이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슈퍼주니어 규현, 원더걸스 예은, 존박,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출연해 무인도 서바이벌을 펼쳤다.
이어 "배경음악은 해당 가수의 노래를 보통 틀어준다. 이날 게스트들 소개 때도 해당 가수의 노래를 BGM(배경음악)으로 깔았다. 개리 BGM도 통상적인 편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진은 개리가 다음날 음반 마스터링 때문에 긴장하는 상황이 '오비이락'이지만 잘됐다고 생각했다"며 "비밀스럽게 준비한 아이템과 앨범 홍보일은 사전에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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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병풍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멤버들 주도와 게스트 주도는 '양날의 검'이다. 시청자들도 의견이 양분된다. 게스트 활약이 돋보일 때가 있고, 좋은 활약을 하고 갔는데 포커스가 바뀌는 부분이 있다. 이날도 출연진들의 활약이 좋았지만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건 아이템 바이 아이템이기 때문"이라며 "'뇌가 섹시한 아이돌' 콘셉으로 게스트를 모았지만 머리 쓰는 것 만으로는 재미의 장치에 한계가 있어 개리 몰카 콘셉트가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게스트와 멤버가 다 같이 주목받을수 있다면 좋겠지만 하다보면 녹화가 풀리는대로 포커스를 맞추게 된다"며 "더 노력하는 '런닝맨'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 런닝맨)은 한 주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6.5%의 시청률을 보였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