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웅인 "김태희, 비 데리고 오려했지만…"

기사입력 2015-09-25 14:31


'용팔이' 정웅인. 사진=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용팔이' 정웅인이 시청률 공약을 지켰다.

배우 정웅인은 25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화 드라마 통틀어 첫 공약을 냈는데 그게 맞춰서 기분이 좋다"며 "18%는 그냥 던진 시청률인데 극 초반에 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정웅인은 "난 시청률지상주의다. '용팔이'의 선전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배우 스태프 모두가 끝까지 버텨주어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정웅인의 이번 자리는 지난 7월30일 '용팔이'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18%가 넘으면 취재진과 소풍을 가겠다고 자신이 내건 시청률 공약을 지키기 위한 것.

특히 자신 때문에 강제로 공개 연인인 남자친구 비를 데려올 위기에 몰렸던 김태희의 공약에 대해서는 "현재 남자친구가 중국에 있어서 올 수 없는 상황이다. 원래 주연배우들이 이 자리에 꼭 오고 싶어했다. 하지만 도저히 드라마 촬영 때문에 시간을 뺄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생방송을 진행중인 촬영 현장을 암시했다.

'용팔이'에서 정웅인은 한때 잘 나가던 제너럴 써전이었으나 돈과 권력 앞에 의사의 사명도 버리고 여진(김태희 분)을 죽음의 위기에 몰아넣는 이과장 역을 현실감있게 열연했다.

한편 스펙터클 멜로드라마 '용팔이'는 높은 인기와 숱한 화제를 낳으며 최근 2회 연장을 결정해 오는 10월 1일 18회로 종영된다.

ly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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