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서', 스무살을 위한 '미생'이 될 수 있을까(종합)

기사입력 2015-10-05 12:17


사진=CJE&M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처음이라서'가 스무살들을 위한 '미생'같은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최근 드라마의 성공의 열쇠는 '공감'에 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아름다고 꿈같은 이야기를 그리던 드라마에 열광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대중은 내 삶과 인생을 대변하는 드라마에 열광한다. 그런 대중의 입맛은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tvN 드라마 '미생'으로 오롯이 드러났다. '미생'은 직장인들의 애환과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평단은 물론 대중의 극찬 속에 종영됐다.

CJE&M이 온스타일 첫 오리지널 드라마 '처음이라서'를 통해 또 다시 대중의 '공감'을 이끈다. '미생'이 직장인들을 위한 드라마였다면, '처음이라서'는 풋풋하고 싱그럽지만 가장 불안전하고 서툰 스무살의 이야기를 담는다.
사진=CJE&M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고 불안하지만 자신만의 방식대로 고민하고 경험하면서 한층 성숙해져 가는 20대 청춘들의 자아성장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순간을 보내고 있는 20대 청춘들의 솔직한 사랑과 고민을 현실감 있게 전할 예정이다. 특히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와'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여성 시청자들의 감성을 파고들었던 정현정 작가의 20대표 신작 로맨스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정효 PD와 배우들은 첫 방송을 이틀 앞둔 5일 오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20대 청춘을 다룬 드라마답게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극중 자유로운 스무살 윤태오 역을 맡은 샤이니 민호는 "우리 작품은 20대의 풋풋한 사랑이야기와 공감대를 그릴 수 있는 드라마다"며 "극중 윤태오라는 인물을 일상적인 최민호의 모습을 많이 녹여 표현하려 했고 그 부분이 배어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극중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내 첫사랑과 100%로 비슷하지 않지만 비슷하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힘겨운 청춘을 버텨가는 이 시대의 캔디 한송이를 연기하는 박소담은 "올 한 해는 우리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한 '처음'이라는 게 많은 의미를 줬다. 원래 성격이 밝고 명랑 쾌활한데 카메라 앞에서 하는 게 많이 다르더라. '어떻게 하면 여성스러울 수 있을까, 귀여울 수 있을까'를 감독님께 많이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이정효 감독은 "20대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이니 만큼 촬영할 때 카메라를 직접 들고 찍는 핸드 헬드 촬영을 많이 해 액티브하고 생동감 넘치게 담아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장 핫한 라이징 스타들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배우들 모두 인터뷰를 가져보니까 딱 그배역이 떠오르더라"며 "박소담 씨를 처음 만났을 때는 지적질을 많이 했다. 그런데 박소담 씨 같은 개성있는 마스크가 우리 드라마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많은 분들을 설득하고 다녔다. 촬영하고 나니 정말 캐스팅을 잘 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처음이라서'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