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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방송인 신아영을 만나기 전 기자는 긴장했다. 하버드대 출신이자 '엄친아'로 알려진 그와의 대화를 나누기가 살짝 겁이 났기 때문. 하지만 실제로 신아영과 만나 이야기를 시작한지 5분도 안돼 내 긴장은 사르륵 눈 녹듯 녹아버렸다.
하지만 신아영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건 스펙이나 과거 때문이 아니었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tvN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 등에 출연하며 가식없이 자신의 매력을 여과없이 발휘했기 때문이다. 프리 선언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주량이 궁금하다.
잘 마시는 편이다. 기본 좋게 마시면 소주 두병 마신다. 할아버지도 워낙 주당이셨고 하버드 학생들도 엄청나게 마신다. 병나발을 분다.(웃음).
-SBS '더 레이서'에서 호흡을 맞춘 류시원은 어땠나.
굉장히 세심하고 다정한 분이시다. 스태프부터 출연진까지 '더 레이서'의 식구 한명 한명 모두 다 챙겨주신다. 그리고 본인이 레이싱에 대한 열의가 넘치시기 때문에 방송과 레이싱 준비도 굉장히 철저하고 꼼꼼히 하신다. 함께 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원래 레이싱에 관심이 있었나.
스포츠 아나운서 입봉 후 첫 방송인 레이싱 취재였다.(웃음) 3년 전 F1 영암 서킷에 취재를 가서 벌벌 떨면서 리포팅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래서 '더 레이서' 촬영장을 처음 갔을 때 반갑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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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걸 좋아해서 많이 걷는다. 사실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 덴마크 다이어트, 헐리우드 다이어트, 한약 다이어트 안 해본 것 없이 다 해봤다. 다 해봤는데 슬프게도 역시 최고는 굶는 거더라. 굶지 않고는 빠지지도 않는다. 그게 인생의 진리더라.(웃음)
-방송인 중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나.
딱 한명은 없고 모든 분들의 장점을 다 닮고 싶다. 누구 한명을 롤모델로 삼으면 그 분을 따라하게 되더라. 나만의 개성을 가지고 가돼 선배님들의 좋은 점은 다 배우고 싶다. 전현무 선배님, 김성주 선배님, 박지윤 선배님 등 모두 다 본 받고 싶다.
-방송인으로서 목표가 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진행자가 되고 싶다. 예능 프로그램은 정말 매력 있다. 웃기 힘든 요즘 같은 세상에 집에서 리모콘 하나로 웃을 수 있게 해주는 '쉼표'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리 잡고 시청자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송인이 되고 싶다.
-가장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무모한 도전' 때부터 정말 빼놓지 않고 꼭 챙겨봐다. 유학 중에 외로울 때도 정말 열심히 챙겨봤다. 또 미국 보스톤 날씨가 굉장히 우울하지 않나. 우울한 날씨에 활력소 같은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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