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H '유일랍미(You will Love me)' 제작발표회가 22일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점에서 열렸다. 배우 이민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일랍미'는 의도치 않게 남자행세를 하게 된 여자가 SNS상에서 전설의 연애고수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이태임, 오창석, 이민영, 유일, 박원빈, 박희진 등이 출연했다. 29일 낮 12시30분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10.22/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배우 이민영이 완벽녀 캐릭터를 맞은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민영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에서 진행된 현대미디어 계열 드라마H 드라마 '유일랍미' 제작발표회에서 "완벽한 비주얼이라는 캐릭터 설명을 보고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민영은 이날 배포된 자료에서 캐릭터 설명이 25살로 돼 있는 것과 관련 "인쇄물이 잘못 나온 것 같다. 30대 초반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완벽한 비주얼 역할이라 걱정과 고민 많았다"면서 "관점을 달리 보려고 한게 아영이가 앉아만 있어도 남자들이 대시하러 오는 장면이 있다. 너무 완벽하면 오히려 다가오지 않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아주 미녀라기 보다는 평균 이상 정도 미모려니 하면서 연기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일랍미'는 의도치 않게 남자행세를 하게 된 여자가 SNS상에서 전설의 연애고수가 되어 연애 전무 최강 찌질남을 환골탈태 시키는 '연애 사육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MBC '왔다 장보리'와 KBS2 '뻐꾸기 둥지' 등을 웰메이드 드라자 제작사인 지담이 지상파 드라마 제작 시스템으로 만드는 첫 케이블 드라마다.
오창석은 극중 회사 내에서 실력은 인정받지만 직원들 사이에선 인식조차 되지 않는 무존재적 모바일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오근백 역을 맡았다. 이태임은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지만 실제로는 '3포 세대'인 백조 박지호로 분한다. 이민영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비주얼의 고아영 역으로, 유일이 모든 여자들이 갖고 싶어 하는 남자 한건웅 역으로 출연한다.
'유일랍미'는 오는 29일 낮 12시30분 Drama H와 TRENDY, KakaoTV 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