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유승민 부친상에 조화 안보낸 이유는? "본인이 사절"

최종수정 2015-11-09 23:59


유승민 부친상

유승민 부친상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지 않은 것을 두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 전 의원 빈소 안팎에는 8일 밤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황교안 국무총리,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건희 삼성 회장 등의 이름으로 보내진 근조화환 100여개가 자리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 조화는 없었다.

반면 지난 6일 문대성 의원 모친상, 8월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 모친상, 4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부친상 등에는 박 대통령 조화가 있었다. 이를 놓고 유 의원 쪽 문상객들 사이에선 "유 의원에 대한 심기가 불편하더라도 좀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유 의원 측 요청에 따라 보내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애초에 유 의원 측에서 부고(訃告)와 함께 '조화와 부의금을 받지 않는다'고 알려온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이병기 실장 화환은 개인적 판단에 따라 보낸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부고를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전했고 이 실장 화환만 왔다. 그게 전부"라고 했다. 대통령 화환을 사양한 적이 없다는 의미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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