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이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11.12/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배우 황정음이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 수식어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황정음은 12일 오후 2시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MBC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 종영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황정음은 '믿보황' 타이틀에 대한 부담은 없느냐는 물음에 "그런 부분에 대해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 생각하면 어색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배우가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항상 똑같이 생각하려고 한다. 다음 작품에서 잘 하면 되는 거고. 이 작품에서 좀 늘면 되고. 그런식으로 평정심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항상 진화해야 한다고는 생각한다.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대중들은 늘 새롭고 신선한 것을 원하기 때문에 제자리에만 있지 않고 열심히만 하면 될 것 같다. 나머지 것들은 제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정음이 출연한 MBC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는 시청률 4배 상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은 물론, 각종 온라인 화제성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한 하반기 최고 화제작. 야구 중계로 한 차례 결방되자 시청자 항의가 빗발쳐, 결국 MBC가 다음 중계 방송을 포기하고 '그녀는 예뻤다'를 방송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지난 11일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