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8시20분 방송된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오직 채소로만 식사를 해야 하는 뚱 MC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맛있는 녀석들' 제작진은 이전부터 "우리는 채식하는 돼지다"', "채소나 쌈만 먹어도 맛있다"라고 자주 이야기 하던 출연자들의 바람을 담아 채식특집을 준비했다.
첫 번째 음식을 맛 보기 위해 '사찰음식' 전문점을 찾은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은 시작부터 "오늘은 차라리 굶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또 반찬으로 제공된 나물을 한참 동안 먹던 김준현은 "갑자기 졸리기 시작한다"며 눈을 끔뻑거리는가 하면 다른 출연자들도 화를 냈다가 갑자기 웃었다가 하는 등 채소 섭취로 인한 감정 기복이 심해져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웰빙 바람에도 맛잇는 녀석들의 먹성은 줄지 않았다. 오히려 먹으면 먹을수록 허기가 진다며 출연자들은 계속해서 공기밥을 추가했고, 반찬도 남김없이 비워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