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정 작가 "'위대한 유산', 흰죽 같은 프로그램"

기사입력 2015-11-26 13:41


김태원 부자, 임권택-권현상 부자, AOA 찬미 모녀, 강지섭 부자 <사진=MBC>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위대한 유산' 김명정 작가가 "흰 죽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했다.

김명정 작가는 26일 낮 1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MBC 새 예능 '위대한 유산' 간담회에서 "예능이라는 코드도 있지만 의도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많은 가족이라는 키워드가 식상하고 루즈한데 뚜껑을 열면 가장 많은 드라마가 있는게 가족이다"라며 "10여년간 예능하면서 재미있게 의도하는데는 선수지만, 이번에 흰 죽 같은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평소엔 생각 안나지만 아플 때 생각나고 먹으면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특집 때는 따뜻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면 이번에는 다양한 가족을 보여주고 싶었다. 가족의 희노애락, 웃음과 눈물이 있지 않을까"라고 시청 포인트를 소개했다.

또한 김 작가는 "예능 교양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위대한 유산'은 부모가 평생을 바쳐온 일터에 자식이 동반 출근하면서 좌충우돌 겪게 되는 일들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식은 부모의 직업을 함께 하며 고충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인생을 헤쳐 나가기 위한 가족의 위대한 유산을 물려받게 된다. 지난 추석연휴 파일럿으로 방송 후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정규 편성됐다.

지난 추석 파일럿으로 방송 당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눈길을 모았다. 부활의 김태원 부자를 비롯해 에이핑크 보미, 래퍼 산이가 참여해 그간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던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정규 방송에서는 임권택-권현상 부자와 김태원 부자, 찬미 모녀, 강지섭 부자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대한 유산'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 된다.

ran613@sportschso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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