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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신은경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간 드라마 촬영에 몰입해왔던 신은경은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끝난 뒤 비로소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신은경을 둘러싼 논란은 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시작됐다. 런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신은경을 상대로 채무 2억4000여만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업계 관계자에게 자신을 모욕하며 신용을 실추시켰다고 주장하며 명예훼손 형사 소송까지 추가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은경의 현 조속사인 지담은 "말도 안된다"며 맞고소로 대응했고 이에 런 엔터테인먼트는 "신은경이 회사돈으로 호화 하와이 여행을 즐겼다"고 구장하며 해당 경비 영수증까지 언론에 공개했다.
전 소속사 대표를 비롯해 전전 소속사 대표, 전 남자친구, 전 시어머니, 전 남편의 빚을 대신 갚았다는 친구, 심지어 신은경이 옷을 구입했다는 백화점 직원까지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해 신은경의 지난 행적들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신은경은 이에 대해 오로지 홀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상대적으로 신빙성이 부족해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런가하면 방송에서 전 남편에 대해 한 발언도 대중들의 의문을 키웠다. 신은경은 전 남편과 관련한 채무에 대해 "전 남편 소속사에 있던 시절, 계약했던 드라마를 출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 빚을 갚고 있다"며 "그 출연 계약은 나도 모르게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신은경은 "남편이 사업 말고 다른 용도로 돈을 사용했다"며 "너무 치명적인 가정사이고, 무엇보다 아이 아빠이기에 밝히지 않겠다"고 말하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엿보였다. 신은경이 지고 있는 채무가 전 남편의 책임이냐, 신은경의 책임이냐가 쟁점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관계없는 발언이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했다.
방송에서 공개한 공황장애 진단서 또한 대중의 의혹을 풀지는 못했다.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 1년 가량 친정 엄마가 몸이 불편하고 자신도 공황장애와 우울증 때문에 만날 여력이 없었다"고 고백하긴 했으나, 네티즌은 "이번 사태들과 간련해 본인의 힘겨운 상황을 짐작할 만하지만 논란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이 되지는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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