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 어워즈] 아몰패 1위 이광수 "제 패션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이라 긴장"

기사입력 2015-12-14 09:18


배우 이광수가 패셔니스타 어워즈 아몰패 부문에서 수상을 하고 셀럽스픽 트로피와 네이버 부상을 들고 웃고 있다

배우 이광수가 2015 패셔니스타 어워즈에서 1위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이광수는 자사 연예패션팀과 네이버가 공동 주관한 2015 패셔니스타 어워즈의 아몰패(아무도 몰랐던 패셔니스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5 패셔니스타 어워즈는 스포츠조선 연예패션팀 패션자문단의 평가와 함께 네티즌 투표 결과를 반영해 1위를 선정했다. 지난 10월 20일부터 약 한달 간 진행된 네티즌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총 27만7991명이다.

지난 9일 시상 현장에서 이광수는 "제 패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처음이라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됐다"라며 "패션 고사를 풀어보았는데 시험 문제를 오랜 만에 풀어보니 재미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 역시 투표에 참여했고, 나에게 한 표를 던졌다"고 밝힌 뒤 "투표를 해주신 모든 분들과 셀럽스픽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모델 출신인 이광수는 모델 시절과 현재, 스타일의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과거에는 내가 잘 생겼다고 생각했고, 그 때는 주로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했다면 지금은 레이어드를 한다던지 개성있는 스타일을 많이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또 패션 흑역사가 있냐는 말에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했을 당시, 바가지 머리와 콧수염을 기르던 시절이 흑역사다. 그 때는 왜 멋있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이광수는 자신이 생각하는 패셔니스타를 묻는 질문에는 배우 조인성을 언급하며 "자신에게 잘 어울리게 옷을 잘 입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광수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조인성과 절친한 사이가 됐다. 당시 이 드라마에는 이광수와 조인성 외에도 공효진, 이성경 등 패셔니스타들이 다수 출연했었다. 이광수는 "그 드라마에 출연할 때, 옷에 더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누가 예쁜 옷을 입으면 '나도 한 번 저런 옷 입어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광수가 직접 그린 기린 그림. 키가 큰 그에게는 기린이라는 별명이 있다.
패셔니스타 뿐 아니라 아시아 프린스 등의 수식어가 있는 그는 "다른 수식어도 좋지만 저를 편하게 생각해주시는 '기린 이광수'가 좋다"라며 직접 기린 그림을 그려주었다. 이 그림은 중화권의 이광수 팬들 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광수가 수상한 아몰패는 아무도 몰랐던 패셔니스타아의 줄임말로, 예능 속 장난기 어린 캐릭터 등으로 인해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만 알고보면 패션 감각이 뛰어난 스타들이 경쟁한 부문이다. 이 부문에서 이광수는 윤종신, 광희, 박명수, 조세호, 전현무, 장동민 등과 경쟁했다. 이 부문에는 총 1만 3,388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그 가운데 39%에 달하는 5220명이 이광수에게 표를 던졌다.

이광수는 스타의 인지도와 얼굴이 아닌 오직 스타일로만 평가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연예패션팀의 주간 기획 꼭지, 베스트룩 '복면의왕'의 시그니처 가면을 비롯해, 패션 어플리케이션 셀럽스픽에서 준비한 트로피와 네이버 패션뷰티에서 준비한 부상 수상 인증 사진을 촬영했다.

이외에도 TV 패션과 아몰패 외에도 2015 패셔니스타 어워즈에는 리얼웨이, 레드카펫,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영화패션, 스타일리스트, 베스트 남녀, 레전드, 베스트룩 최다 수상 등 부문에서 수상자들이 배출됐다.


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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