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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이어 그는 "한마디만 하겠다, 솔직히 너무 한 거 아닌가. 저 이렇게 억울하다"고 말하며 상의를 걷고 배 부위를 3~4㎝ 길이의 뾰족한 물건으로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구급대를 기다리며 안정을 취하는 동안 "증인들이 청문회 준비를 제대로 안 해왔고 성의 없이 대답한다"고 소리 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도 김씨는 지난 3월 19일에는 제주도 자택 욕실에서 왼쪽 손목을 흉기로 그어 자해했다가 딸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지기도 했다.
그는 당시 병원에서 "왼손이 너무 아파 잘라버리고 싶었다"고 말하는 등 세월호 참사 이후 정신적, 신체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초기 구조구난 및 정부 대응의 적정성'을 주제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활동 ▲해양(선박)사고 관련 매뉴얼을 중심으로 한 현장지휘체계 가동의 적정성 등이 다뤄졌다. 이춘재 해경 경비안전국장 등 해경 관계자를 비롯해 31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또 민간잠수사, 생존자 등 6명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