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퐁당퐁당LOVE' 김지현 PD가 세종대왕을 롤모델로 했다고 밝혔다.
김지현 PD는 15일 오후 2시 MBC 창사기념 특집드라마 '퐁당퐁당LOVE' 간담회에서 "이도(윤두준)는 세종대왕을 롤모델로 했다"고 밝혔다.
김 PD는 "역사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려던 것은 아니다"라며 "수학을 못하는 애가 과거로가서 수학으로 최고가 된다는 발상이였다"라고 먼저 단서를 달았다.
이어 "그런데 역사적으로 부흥했던 것이 세종대왕 때였다. 노력했던 왕으로서 모습이나 문헌들이 있어서 매력이 있었다"라고 새종대왕을 롤모델로 삼은 이유를 말했다.
김 PD는 "세종과 문종 중에서 고민 했다. 문종이 굉장히 미남이었다는 사료가 있더라"라며 "긴 호흡이고 캐릭터 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으면 문종을 했을텐데 단막극이고 캐릭터를 바로 설명해 줄 수 없었기 때문에 세종을 하게 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극적인 판타지면에서 자제를 하려고 했지만 왜곡의 지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며 "고지를 한다고 하는데, 이것으로 많은 고3 수험생들이 국사 공부를 하는 우를 범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그저 암기하지 않아도 공부가 되는 그런 이로움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퐁당퐁당 LOVE'는 아슬아슬하고 불안한 현실을 뛰어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바치는 공감과 파이팅의 드라마로 '타임 슬립'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비오는 날이면 어디든 갈수 있는 고3 소녀 '단비'와 조선시대 왕 '이도'의 성장 로맨스다. 2014 드라마페스티벌 '원녀일기'에서 신선한 소재와 연출력을 바탕으로 호평을 얻은 김지현 PD가 다시 한 번 집필과 연출을 모두 맡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퐁당퐁당LOVE'는 17일부터 21일까지는 2부 분량에 해당하는 6~10회를 공개한다. 또한 MBC를 통해서는 오는 20일 밤 12시5분 2부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