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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순정'이 2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돌그룹으로 꼽히는 엑소의 도경수(디오)가 처음 주연을 맡은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순정'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캐릭터들의 어린시절과 성인 시절을 그린다는 면에서 '건축학 개론'이나 '써니'등과 비교되고 있다. 특히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써니'에 더 가깝다.
이런 이유에선지 캐릭터들에게 때묻지 않는 시골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 거의 민낯으로 등장하는 김소현 뿐만 아니라 도경수 주다영 연준석 이다윗 등 배우들이 검게 그을린 분장을 하고 있다. 김소현은 "얼굴을 까맣게 분장했는데 감독님은 '이렇게 해도 수옥이는 예뻐야한다'고 말씀하셨다. 때문에 확신도 없었고 불안한 마음도 들기도 했다"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분장이 수옥이로 받아들여졌다.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 얼굴이 그대로 드러났다. 어색하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이렇게 내 모습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영화가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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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금토극 '응답하라 1988'로 인해 안방극장은 다시 복고바람이 불고 있다. 이 열풍을 '순정'이 스크린에도 불러올 수 있을까. 오는 2월 개봉하는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