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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악역은 영화의 극적 재미를 높여지는 가장 중요한 장치다. 최근들어 악역의 역할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감시자들'의 정우성이나 '베테랑'의 유아인이 멋진 악역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이 영화들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을지는 섣불리 예상하기 힘들다. 그만큼 최근에는 악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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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개봉하는 '오빠생각'에도 눈에 띄는 악역이 등장한다. 이희준이 바로 그다. 이희준은 '오빠생각'에서 전쟁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빈민촌 대장 갈고리 역을 맡았다. 갈고리는 한때 군인이었지만 전투에서 한손을 잃은 뒤 고아들을 끌어모아 돈벌이를 시키거나 군보급품을 몰래 빼돌리게 하는 인물이다. 이희준은 '오빠생각'에서 한상렬(임시완)과 아이들을 위협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발산산했다. 특히 이희준은 단순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흡입력 있는 연기로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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