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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연이 영화 '좋아해줘'(2월 개봉)와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성인 덕선 역으로 본격 컴백 시동을 켰다.
단편 영화 외 최근 활동이 뜸했던 그는 '응답하라 1988' 속 현재 신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에는 가나 초콜릿 CF 등 이미연의 청춘스타 시절 모습도 등장해 향수에 젖게 만든다. 80년대 후반부터 2016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긴 세월을 담은 드라마의 시작과 끝을 이미연이 장식했듯, 이미연과 대중이 함께 한 시간 역시 어느 덧 30년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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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3년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를 통해 대중에 또 한 발 가까이 다가왔고, 당시 선배 배우 윤여정, 고(故) 김자옥, 김희애 등과 함께 하는 여행길에서 여배우로서의 고민을 솔직하게 토로하기도 했다.
이미연이 여배우로 산 긴 시간을 가까이에서 함께 해온 정윤기 스타일리스트는 "책받침 모델 시절 이미연의 팬이었던 나는 (이)미연 씨와 일하는 것이 좋았다. 겉으로는 와일드한 모습이 크게 부각되었지만, 진짜 친한 이들에게만 드러내는 여린 여자의 모습이 있는 배우다. 저래서 여배우로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감성적인 면도 있다. 그렇게 내면에 깊은 여자가 있지만 도 명랑한 면도 있다"며 "이미연은 당대 청춘스타로 시대의 아이콘이면서 지금 역시도 레전드 급인 몇 안 되는 배우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