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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연극 '수상한 수업이 대학로로 돌아왔다.
지난해 예술의 전당 기획 공연 시리즈로 화제를 모았던 '수상한 수업'이 2016년 1월 대학로에서 업그레이드돼, 관객들 앞에 선을 보인다. 특히 '수상한 수업'은 명배우 박웅이 TV에서 기존에 보여줬던 푸근한 아버지 이미지 대신 명품 연기로 새로운 매력을 전달한다. 50년 연기 인생을 지닌 박웅이 '명배우'란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연극 무대이기도 하다. 명배우에 노련한 극작가 오은희와 독창적인 연출가 이주아, 뮤지컬 감초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재만, 연극무대에서 꾸준히 활동 중인 박준 등이 함께 해 명품연극 '수상한 수업'을 완성 시켰다.
'수상한 수업'은 2인극으로 극과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와 연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두 캐릭터의 비밀을 숨기고 캐려는 두뇌싸움은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들며 둘 중 누구의 편이 될지 고민하게 만든다. 특히 명배우 박웅의 냉철하면서도 아픔을 잊지 않는 깊은 연기와 비밀을 간직한 채 사랑과 미움 사이에서 갈등하는 김재만과 박준(더블 캐스팅)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관객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연극 '수상한 수업'은 2016년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종로 동숭동의 예그린 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연극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화(070-4829-7245)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