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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들에게 미안해 해야 하지 않을까.
KBS2 월화극 '무림학교'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직 5회 밖에 방송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조기종영설과 단막극 편성설 등 끊임없이 잡음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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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배우들만 안타깝게 됐다. '무림학교' 출연진은 강추위 속에서도 성실한 연기를 펼쳐왔다. 신현준을 비롯한 중견 베테랑들은 신인들을 독려했고, 신인 배우들도 열정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 특히 '무림학교'의 주인공인 이현우는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연기 연습에 매진했고 아이들 그룹 리더인 윤시우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따로 춤과 노래 레슨까지 받았다. 난이도 있는 액션 연기에도 몸 사리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함께 호흡을 맞추는 동료들의 모습까지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며 프로정신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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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이제까지 함께 고생했던 배우들을 생각한다면 시청률과 제작비 문제로 간단하게 조기 종영을 외칠 일은 아니다. '배우 낭비'에 대한 일종의 사과와 배려, 최소한의 예의는 필요하다는 뜻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