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박규리, '장영실' 첫 등판 점수는? "카라 멤버 중 최고점"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카라 출신 박규리가 KBS1 대하사극 '장영실'에 첫 등장했다.

30일 방송된 '장영실'에서 박규리는 명나라 황실종친 외동딸 주부령으로 처음 시청자와 만났다. 그는 천체관측기구 아스트롤라베로 장영실(송일국)을 시험하거나 사천대군사들에게 쫓기는 송일국을 지켜보며 은밀한 지시를 내리는 등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였다.

박규리의 첫 등판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일단 구하라 한승연 등 연기에 도전했던 멤버들이 모두 '발연기'로 혹평받았던 비운의 그룹 카라 출신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무난한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이 가장 많다. 비주얼은 물론 표정 연기나 발성까지. 특출나지는 않지만 모자라지 않은,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줬다는 의견이다. 과거 SBS 드라마 '여인천하'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던 경력이 무색하지 않은 순간이다.

앞으로 박규리는 더 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장영실' 속 주부령은 격물 지식이 풍부한 당대 북경 최고 미녀다. 여기에 무예에도 능한, 만능 캐릭터다. 박규리 역시 액션 스쿨을 오가며 무술 연습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귀엽고 깜찍하기만 했던 카라의 이미지에서 탈피, 보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시청자들은 '나쁘지 않은 연기였다', '앞으로 배우로서의 모습 응원하겠다', '무대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제 옷을 입은 듯'이라는 등 호평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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