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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조진웅이 안방극장을 눈물 바다로 물들였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건 진범이 검거되고 난 후였다. 범인은 검거됐지만 피해자인 원경이 다시 살아올 수는 없었던 것. 서로에게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지만 고백 한 번 하지 못한 순애보가 안방 극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원경의 이모(김정영)로부터 원경이 재한을 많이 좋아했었다며 미리 예매해두었던 극장표를 내밀자 재한의 눈물샘이 터져 버린 것.
지난 4화 최고의 1분은 원경이 예매해 두었던 코미디 영화를 홀로 보며 웃음을 터뜨리는 관객들 사이에서 오열하는 재한의 장면이었다. 온 얼굴이 눈물로 가득 번질 정도로 감정을 이입해 연기했던 조진웅의 열연과 함께 장범준의 감수성 넘치는 보컬로 재탄생된 OST '회상'이 흐르며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