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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MBC 주말극 '결혼계약'이 첫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박차를 가했다.
극본을 맡은 정유경 작가는 "날씨도 추운데 여러분들의 마음을 녹여주는 따뜻한 대본을 쓰고 싶다.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이 행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배우와 제작진들의 소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본리딩이 진행 되었다. 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에 완전히 몰두해 온전히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며 실제 촬영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띤 현장분위기를 만들어내 극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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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의 '노안친구' 박호준역의 김광규는 첫 등장부터 큰 존재감을 내뿜으며 좌중을 웃음에 빠뜨렸고, 하프연주자이자 지훈의 옛 여자 친구인 서나윤역의 김유리는 차분하고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 밖에도 명품 중견배우인 김용건, 이휘향, 박정수가 극의 무게를 잡아주며 완벽한 신구조화를 이뤄 극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고, 실력파 연극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진정성 있고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대본 리딩이 끝난 후 김진민 PD는 "배우들의 연기로 대본이 꿈틀 거리는게 느껴져 너무나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배우들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릴 정통 멜로 드라마로 '내 딸,금사월'후속으로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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