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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센줌마' 이수지와 이현정 사이에 낀 '개콘' 공식 호구 남편 박휘순. 그의 진한 페이소스 개그가 웃음을 더해가고 있다.
이수지는 이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설에 나는 개미처럼 죽도록 상 차리고 설거지하는데 언니는 옆에서 귤이나 까먹고 있고. 나도 귤 먹을 줄 안다고." 이에 이현정은 "고모 귤 좋아하셨구나. 어쩐지 피부가 귤 껍데기더라"며 이수지의 마음에 깊은 스크래치를 남겼다.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기 바쁜 두 여자의 싸움이 격해질수록 그 가운데에서 안절부절못하는 애처로운 가장 박휘순의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센 여인들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늘 엉뚱하게 아버지 김준호에게 언성을 높이며 웃픈 가장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5년 만의 복귀가 무색할 정도로 본인의 장기인 페이소스 개그를 십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더욱 안쓰러워질 그의 수난 시대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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