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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베를린영화제를 비롯 해외 유수 영화제와 기관 단체에서 #ISUPPORTBIFF에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 1월 27일 개막한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베로 베이어 집행위원장과 함께 50여명의 영화인들이 한자리 모여 부산국제영화제 지지 성명을 발표한 데 이은 것. 이들은 부산영화제의 독립성 수호와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 점차 세계 영화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모인 영화인들은 '문화 예술과 영화제에 대한 정치적인 간섭을 중단하라'(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용관을 지지한다'(샤를 테송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 등 부산영화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산영화제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세계 영화제가 단체로 지지함을 #ISUPPORTBIFF 피켓을 들고 메시지를 전했다.
브줄국제아시아영화제는 10일 폐막식에서 700여명의 관객이 모인 자리에서 #ISUPPORTBIFF 지지 선언을 발표하였으며, 북유럽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스웨덴 예테보리국제영화제의 요나스 홀름베리 집행위원장은 8일 폐막식 중 드래곤어워드 시상에 앞서 "부산영화제는 세월호 사건을 다룬 '다이빙벨' 을 상영한 후 당국의 탄압을 받고 있다. 예테보리영화제와 전 세계 모든 영화인들은 이와 같은 탄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며 부산영화제 지지 메시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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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유럽영화진흥기구(European Film Promotion: EFP)의 마틴 슈에이호퍼 회장과 안드레아스 스트럭 프로젝트 디렉터,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와 세계 영화 기관 단체, 영화인들로부터 성명서와 지지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