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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순위만 봤다!"
가수 조권이 데뷔 8년차 연예인의 속내를 털어놨다.
조권은 15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에서 디지털 싱글 '횡단보도'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조권은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평가에 대해 "예전에는 앨범에 대한 평가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며 "그때는 순위만 봤다. 그저 보이는 것에만 반응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는 앨범 평이 좋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가 나왔으면 좋겠다. 기대되는 아티스트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권은 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기간만 8년, 데뷔 이후 8년간 연예인 생활을 하고 있는 말 그대로 터줏대감이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회를 묻는 질문에 조권은 "인생의 절반을 음악에 맡겼다. 되돌아보면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며 "지난 시간 동안 내가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인내심이다. 그러다보니 3년 8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내는 시간도 견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디지털 싱글 '횡단보도'에서 조권은 직접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내 경험을 가사에 담아냈다"고 밝힌 조권은 "연예인으로 살아가면 프라이빗한 부분이 많은데 이번 앨범에서는 만 27세가 된 내가 느꼈던 솔직 감정을 들려 드릴 때가 됐다고 생각됐다. 이전에는 간접 경험 등을 노래 가사로 썼다고 했지만 발라드는 역시 자신이 겪었던 감정을 토대로 나와야 좋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데뷔 8년차가 된 만큼 내 진심을 들려드릴 타이밍이 지금이라고 느꼈다. 예전에는 모태 솔로라고 말씀드렸는데 지금도 연애를 못해봤다고 말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권의 타이틀곡 '횡단보도'는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감정을 조권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횡단보도'의 빗대어 담은 곡이다. 현실적인 가삿말과 애절한 보컬이 인상적인 감성 발라드곡이다. 특히 '횡단보도' 뮤직비디오에는 한국 최고 아이돌 그룹으로 손꼽히는 엑소의 수호가 출연, 애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여 이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