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과 김명민의 대결, 시청자의 심장을 쥐락펴락한다.
뿐만 아니라 정도전이 여진족 추장에게 받은 정체불명의 문서 역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화사단 흑첩이 품고 개경으로 향하던 중 무명의 무사와 부딪히게 된 것. 그 틈을 타 분이(신세경 분)의 연통조직 일원 선돌이 훔쳐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선돌은 목숨을 잃었고, 이는 이방원과 정도전의 대립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선돌이 죽자 분이는 결심을 세웠다. 더 이상 이방원과 정도전 싸움의 틈에 끼여 연통 조직 사람들의 목숨이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없었던 것. 결국 분이는 신조선방으로 이성계(천호진 분)를 제외한 용들을 모두 불렀다. 그리고 정도전이 여진족 추장에게 받은 서찰과, 미행해 기록했다는 이방원의 행적을 내놓았다. 분이는 두 문서로 거래를 하겠다며 자신과 연통 조직 사람들의 살 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방원이 군왕5칙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안 정도전도 더 이상 이방원을 향한 적개심을 숨기지 않았다. 정도전 역시 이방원에게 "욕심을 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빨리 끝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한 것. 그리고 정도전의 결심은 곧바로 시행됐다. 엔딩 장면에서 이방원을 함정에 빠뜨린 것.
정도전이 모필가를 통해 무명의 인사 초영(윤손하 분)이 이방원을 찾아오게 한 것이다. 마침 그 시각, 정도전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이신적(이지훈 분)까지 이방원을 찾아온 상황. 기다렸다는 듯이 이성계까지 등장했고, 결국 이방원은 정도전이 놓은 덫에 걸려들었다.
이방원과 정도전을 필두로 한 대립 구도는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생동감을 부여한 것이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특히 정도전 역의 김명민과 이방원 역의 유아인, 두 배우가 펼치는 연기 대결은 시청자의 숨통을 틀어쥘 만큼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했다. 머지 않아 다가올 피의 전쟁, 중앙에 서게 될 두 인물의 이야기와 두 배우의 열연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도전이 이방원의 뒤통수를 제대로 쳤다. 이방원이 내놓을 반격은 무엇일까. 불꽃 튀는 이들의 이야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