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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마지막을 2회 남긴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유승호와 박민영의 '생크림 입술 터치' 장면이 공개돼 안방극장을 술렁이게 하고 있다.
유승호와 박민영은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제작 로고스필름/이하 '리멤버')에서 각각 절대 기억력을 가졌지만 알츠하이머를 앓게 되는 비운의 천재 변호사 서진우와 비리로 뭉친 검사조직에 회의감을 느끼고 검사에서 변호사로 변모한 이인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진우-인아의 '생크림 입술 터치' 장면은 지난 16일 이른 아침 서울 중랑구 상봉동의 한 카페에서 촬영됐다. 딸기 파르페를 먹던 인아는 자기도 모르게 입술에 생크림을 묻히게 되고, 이를 지켜보던 진우가 엄지손가락으로 자상하게 인아 입술에 묻은 생크림을 닦아주게 되는 장면. 생크림이 생각처럼 잘 묻지 않아 몇 번의 NG가 났지만 박민영은 몇 번의 시도 끝에 입술에 생크림을 자연스럽게 묻히는 데 성공했고, 유승호와 박민영은 완벽호흡으로 '달달심쿵' 장면을 완성했다. 그런가하면 박민영은 '컷' 하자마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으~약간 오글거린다"라고 몸서리를 쳐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로고스필름 측은 "19, 20회에 걸쳐 '휴먼 멜로 법정 드라마'라는 복합장르의 진수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19회에서는 역대급 법정 장면과 함께 진우와 인아의 깊이 있고 섬세한 감성 멜로도 담길 예정이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회에 시청률 7.2%(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시작했던 SBS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지난 18회에서 18%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리멤버' 19회 분은 17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