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전광렬, 송영규, 이시언이 작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큰 비중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 활약을 펼친 '신 스틸러' 전광렬, 송영규, 이시언의 활약이 돋보였다.
|
|
이런 사이다 캐릭터를 연기한 송영규는 시청자에게 '사이탁'으로 불릴 만큼 통쾌한 반전을 선사해 호감을 샀다. 답답했던 이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그는 '리멤버'의 완벽한 '내부자들'이었다.
|
마지막으로 시청자의 동정을 한몸에 받은 운수범 역의 이시언 또한 눈부신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시언은 극 중 남규만(남궁민)의 수족인 비서실장 안수범 역을 맡았다. 안수범은 남규만과 고등학교를 함께 다닐 정도로 부유한 집에서 자랐지만 갑작스레 가세가 기울어 남규만의 밑으로 들어가게 된 비운의 캐릭터다. 남규만의 온갖 뒤치다꺼리를 도맡으며 충견 노릇을 한 안수범. 경악을 금치 못할 남규만의 분노조절장애를 모두 감싸 안은 '성자' 안수범. '안수범의 극한직업'이라고 불려도 아깝지 않은 생고생을 견뎌냈다.
이시언은 '안수범 그 자체'가 된 듯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굴욕적인 폭행과 수모를 감내하는 '맞는 연기의 1인자'로 보는 이의 동정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남규만의 살해를 입증할 유일한 증거를 가진 인물을 소화해 마지막 엔딩에 결정적 역할을 선사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