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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KCON 2016 Abu Dhabi'는 중동 지역내 한류 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의 아티스트들과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제까지 중동은 물리적, 문화적 진입 장벽이 높아 아티스트가 단독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손꼽혀온 만큼, 이번 KCON은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중동으로 무대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특히 이란의 경제 제재 해제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동 시장에서의 첫 개최라는 점에서, 한국 기업들이 한류 문화를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CON(케이콘)'은 단순한 페스티벌을 넘어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융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컨벤션형 페스티벌이다. 문화, 서비스, 제품, 마켓 등이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결합된 형태로, 유관 산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 시작한 KCON은 매년 전년보다 두 배 이상 관람객이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여왔다. 본격적으로 개최지를 확대한 지난해에는 4월 일본, 7월 미국 LA, 8월 뉴욕 등 총 3회의 해외 KCON을 개최해 약 9만명의 한류 팬이 한국 문화를 즐겼다. 11월에는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한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