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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가 부진을 면치 못하던 예능에 칼을 들었다. 식상해진 간판 프로그램을 끌어 내리고 뉴페이스를 배치, 전반적인 판을 흔들었다. 과연 SBS의 집도는 성공적인 시도가 될 수 있을까?
SBS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2차 수술에 나섰다. 2차 개편 대상은 설 파일럿 '신의 목소리'가 주축이 됐다. 설 방송 당시 지상파 3사 파일럿 중 음악 예능 1위를 꿰찰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모은 '신의 목소리'를 이대로 저버릴 수 없었다. '신의 목소리'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으로 넣고 잡음을 일으켰던 '한밤의 TV연예'는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며 재정비한다고 발표했다.
SBS는 그동안 훨훨 날아오르는 드라마와 달리 좀처럼 기를 못 펴는 예능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계속되는 부진에 내부적으로도 자존심이 많이 상한 상태였다.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칼을 꺼냈고 신중한 수술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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