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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희애가 물러난 '미세스 캅'의 자리를 김성령이 이어받았다. 지금껏 본적 없는 걸크러쉬의 예고, 진짜 센 '령크러쉬(김성령+걸크러쉬)'가 찾아온다.
화려한 스펙과 외모를 가진, 강력계 형사라고는 보이지 않는 경찰 아줌마와 독특한 개성을 지닌 팀원들이 모인 강력 1팀의 활약상을 그릴 '미세스 캅 2'. 전편에서 '미세스 캅'으로 활약했던 최영진(김희애) 계장이 사건 종결 이후 개인사정상 휴직하고 기존 강력 1팀에 새로운 팀장 고윤정(김성령)이 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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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미모와는 대비되는 허당스러운 성격, 그러나 실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슈퍼 미세스 캅' 고윤정을 연기한 김성령은 "전작이 성공리에 잘 마쳤다. 나 또한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었고 무엇보다 새로운 역할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워 도전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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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희애에 이어 '미세스 캅'을 맡게 돼 당연히 부담감이 있었다. 또 tvN '시그널'의 김혜수가 너무 잘 하고 있지 않나? 부담감이 없을 수가 없다. 부담감은 있지만 많이 내려놓고 작품에 빠져들려고 하고 있다. 내 스스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희애, 김혜수는 중성적이고 거친 느낌이 있었다면 나는 그렇지 않다. 새로운 여형사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액션 연기에 도전한 김성령의 포부도 남달랐다. 영화 '표적'(창 감독)에 이어 '미세스 캅 2'으로 두 번째 액션 연기를 도전하는 김성령은 "'표적' 당시 액션 스쿨을 다녔는데 그때 흥미를 느끼고 재능을 알게 됐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 액션 연기에 욕심을 냈는데 손담비는 못 이기겠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과욕이었는지 첫 액션부터 어깨가 나갔다. 한의원에 다니면서 열심히 액션을 찍고 있는데 액션도 하면 할 수록 늘더라. 평소 뛰지 않는데 이번에는 많이 뛰고 있다. 대역과 함께 열심히 촬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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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렬하고 화려한 2대 '미세스 캅'. 액션부터 코믹까지 연기 종합선물세트를 들고 온 김성령이 전작의 '캅희애'를 뛰어넘고 흥행 포텐을 터트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미세스 캅 2'는 김성령, 김민종, 김범, 임슬옹, 손담비가 출연하고 전편에 이어 황주하 작가가 극본을, 유인식 PD가 연출을 맡는다. 오는 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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