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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가 부른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가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관계자는 "거미의 감미로우면서도 울림 있는 보컬이 곡의 깊이를 더했다. 녹음할 때부터 두 주인공이 표현해 내는 감정선을 그대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거미에 모든 스태프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며 "매 회 짧게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그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거미의 OST가 드라마와 잘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 받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거미는 이번 OST 작업 소감에 대해 "매번 OST 작업할 때 시놉시스를 통해 드라마 내용을 먼저 파악하고,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을 떠올려 그 감정을 노래에 담아내려고 한다.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곡 자체가 참 아름답다고 느꼈다"며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어 송혜교가 출연한 작품의 OST에 두 번이나 호흡 맞추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도 팬이다. 드라마 재미있게 보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