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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 중계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의 제3국 중계가 시작된 가운데 이세돌 9단이 수세에 몰렸다.
이세돌 9단은 한수 한수에 시간을 쓰며 신중한 모습. 반면 알파고는 1분 안에 둬야하는 프로그램 룰에 따라 바로바로 응수하는 모습.
특히 알파고가 32 수에서 '인간이 생각하지 않는' 착점에 묘수를 두어 보는 해설자들조차 당황시켰다. 이후 이세돌 9단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장고에 들어가기도 했다.
해설자들은 "알파고, 잘둔다는 말밖에 못하겠다"며 "예전의 이세돌을 연상시키게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9일과 10일 열린 제1국과 제2국에서 알파고에 불계패했던 이세돌 9단은 제2국 종료 후 미디어 브리핑에서 제3국에서 알파고에 승리하는 것에 대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인정했다.
알파고와의 대결은 승패 상관없이 5국까지 진행되고 제4국은 13일, 제5국은 15일에 진행된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3국은 유튜브, 바둑TV, 에브리온TV, TV조선, KBS my K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