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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JTBC 프로그램 '차이나는 도올'에 출연 중인 도올 김용옥이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에서 다양한 의미를 찾았다.
#1. 바둑은 무한하지 않다, 유한하다.
도올은 바둑이란, 수와 수 사이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까지 모두 포함되어야 진정한 의미의 바둑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바둑은 근본적으로 인간과 인간이 마주앉아 둬야 '바둑'이다. 인간과 인간이 호흡하면서 실수도 오가고, 감정도 오가야 진짜 바둑 인 것. 따라서 기계와 인간이 경쟁하는 것은 '바둑'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인간과 기계가 마주앉아 바둑을 둬서는 안 된다"
#3. 빅이벤트 뒤에 숨은 의도, '정보사회 제국주의'
도올은 이번 이벤트의 숨은 의도를 파악해야 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번 이벤트를 대하며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인간의 노력에 의해서 이룩하는 모든 것들을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있다. 더 낫다'라는 주장을 마주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번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이벤트의 이면에는 일종의 '정보사회의 제국주의'가 숨어있다"고 주장했다.
#4. 알파고 뛰어난 기술, 하지만 인간의 문명을 대신할 수는 없다.
도올은 알파고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인간의 가치와는 선을 그었다. "알파고는 여태까지 최고수의 기사들이 범접치 못했던 세계에 접근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기계와 인간이 대결해서 '진다, 이긴다'의 문제가 아니다. 인간의 영역은 우리 인간 스스로 확보해야 한다. 인간 문명을 가지고 놀고 싶어서 벌이는 장난에 근본적으로 당하면 안 된다"라고 못박았다. 또한 "인공지능이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인간이 만든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판단 능력을 따라왔다 말하지만, 결국 알파고는 '새로운 인격체'는 아니다. 인간이 만든 산물일 뿐, 실체가 없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5. 결코 알파고가 이세돌을 대신 할 수 없다.
도올은 "바둑이란, 인간과 인간이 교감하며 두는 것이다. 이건 기계가 할 수 없다. 앞으로 사방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프로그램 나올 것이다. 그래서 또 바둑 프로그램이 개발 된다면 기계들끼리 수 경쟁을 하면 된다. 이것은 바둑판에서 독특한 정보 교환의 방식일 뿐, 인간의 모든 걸 대신할 수 없다"라며, "결코 알파고가 이세돌을 대신할 수 있는 게 아니란 말이다. 전혀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 외에도 이세돌과 알파고, 인간의 문명과 인공지능에 대한 도올 김용옥의 자세한 이야기는 JTBC '차이나는 도올'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