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일본 대만 필리핀 선판매 쾌거…"한효주 열연 돋보여"

기사입력 2016-03-19 11:0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영화 '해어화'가 일본 대만 필리핀에 선판매 됐다.

'해어화'는 14일부터 진행된 아시아 최고 영상 콘텐츠 마켓인 2016 홍콩 필름 마켓에서 전세계 바이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결국 일본 대만 필리핀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거뒀다.

일본은 '내부자들' '감시자들' '황해' 추격자' 등 국내 선굵은 작품들을 수입 및 배급해온 클라웍스가 구매를 결정했다. 관계자는 "꿈에 대한 열정과 욕망 사랑으로부터 비롯된 질투의 감정이 강렬하게 그려지고 특히 감정선이 노래를 통해 드러난다는 점이 압권이다. 안타까움과 동시에 진하고 강한 여운이 남는 수작"이라며 "한효주의 열연이 돋보이고 색채가 아름다운 한복과 우아한 드레스 등 의상을 보는 재미도 크다"고 밝혔다.

대만은 '군도' '강남 1970' 등을 배급한 케이브로 미디어에서 러브콜을 보냈다. 관계자는 "작품이 여러가지 방식으로 한 예술가의 감정 열정 욕망 등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어떤 점에서는 영화 '블랙스완'을 떠올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은 '검사외전' '암살' 등을 배급한 Viva Com-munications가 수입을 결정했다.

이밖에 해외 바이어들은 "의상과 배경이 화려하고 볼 거리가 많다", "세 사람 사이의 드라마가 강렬하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노래" 라는 등 극찬을 쏟아내며 러브콜을 쏟아내고 있다.

'해어화'는 1943년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4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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