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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신드롬이다.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전무후무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마의 고지'라 불리는 시청률 30% 선을 돌파하며 수목극 1위 왕좌를 단단히 지키고 있다. 중국에서도 누적 조회수 10만 뷰를 넘기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인기 중심에는 '송송 커플' 송중기 송혜교와 '구원 커플' 진구 김지원이 있다. '송송 커플'과는 또다른 묵직한 로맨스로 가슴 떨린 사랑을 전하고 있는 '구원 커플'의 진구를 만나 '태양의 후예' 비하인드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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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 사항은 확실히 여성 팬이 급증했다는 것. 그동안 '비열한 거리', '혈투', '트럭', '26년', '명량', '연평해전' 등 각 잡히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주로 선보여온 탓에 진구는 여성팬 보다는 남성팬을 더 많이 거느린 스타였다. 그러나 이번 작품을 통해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는 "확실히 멜로 드라마라 그런지 여성팬들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또 TV 드라마가 느낌이 다르기도 하다.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예전엔 젊은 남성분들이 좋아해주셨다면 이제는 노년분들까지도 알아보고 좋아해주신다. 아직까지 체감은 크게 하지 못하긴 했는데 인터뷰를 하고 하면서 나도 관심 받고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진구는 '태양의 후예'에서 상남자 서대영 상사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서대영은 사령관의 딸 윤명주(김지원)와 연인 관계였지만 신분과 계급의 차이를 뛰어넘지 못하고 이별을 결심한 상태. 그러나 아직 윤명주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한채 남모를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특히 진구는 이런 서대영의 로맨스를 절제의 미학을 담아 묵직하게 그려내며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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