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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월화극 3파전, 당신의 월화극은?
SBS '대박', KBS2 '동네 변호사 조들호', MBC '몬스터'가 지난 28일 동시 출발을 알렸다. 모처럼 지상파 3사 월화극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첫 승기는 '대박'이 잡았다.
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10.1%로 역시 두자릿수를 기록, '대박'을 긴장케 하고 있다. 동시간대 경쟁을 펼친 MBC '몬스터'는 7.3%로 월화극 3파전 꼴찌에 머물렀지만, 온라인 화제성 수치에서 29.7%( 굿데이터코퍼레이션)를 기록하며 '대박'(40.0%)에 이은 2위에 올라 역전 가능성을 엿보였다.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25.1%였다.
첫 성적도 중요하지만 본래 경쟁에서는 이후 '성장' 또한 중요한 법. Mnet '프로듀스101'에서도 A부터 F까지 나뉜 첫 등급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2번째 평가에서 엄청난 변동이 있었다. 결국은 2라운드에서 본 게임이 시작되는 셈이다.
월화극도 첫 대결이 끝났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박'이 높은 수치로 승기를 잡긴했으나, '동네 변호사 조들호'와 차이가 크지 않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육룡이 나르샤'의 후광 효과 또한 없지 않았을 것. 결국 2회에서 상승하느냐 하락하느냐가 판도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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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회 방송에서 노름꾼 백만금은 아내 복순(윤진서 분)를 두고 조선의 왕인 숙종(최민수 분)과 내기를 했다. 이인좌(전광렬 분)의 계략으로 숙종이 복순을 마음에 품게 된 것. 결국 투전방으로 직접 찾아온 숙종은, 노름빚에 허덕이는 백만금이 결코 거절할 수 없는 달콤한 유혹을 내밀었다. 아직 두 사람이 펼친 내기의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고를 통해 백만금은 모든 것을 잃었음이 알려졌다. 과연 백만금이 들어올린 아기의 정체가 대길(장근석)일지, 대길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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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변호사 조들호' 측은 2회 한 장면으로 취재진들 앞에서 한껏 열을 올리고 있는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 여기에 영문도 모른 채 취재진 앞에 선 이은조(강소라 분)의 상반된 표정을 공개했다. 조들호가 기세등등해질 수 있었던 건 보육원 동생 일구(최재환 분)의 죽음이 그에게 큰 자극제가 돼 새롭게 다시 태어났기 때문. 뿐만 아니라 '금산'의 신입 변호사 이은조와 공동변호인으로 재판에 참여하게 되는 기막힌 운명을 절호의 기회로 삼는 발칙함으로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을 예정이다.
또한 그의 도발은 '금산'을 포함한 법조계와의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만큼 극의 재미는 훨씬 강해질 것이라고. 따라서 아무도 말릴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조들호의 일거수일투족이 법조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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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국철은 이불을 꽉 끌어안고 자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불안함에 떨고 있는 이국철에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한층 단단해진 눈빛은 물론, 모든 것을 받아들인 듯 한결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이국철이 겪어낼 사건들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몬스터' 제작진은 "2회에서는 우리 드라마의 중추인 복수의 밑그림이 촘촘히 채워질 예정이다. 이국철이 모든 것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기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폭풍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과연, 첫 주에 진정한 승자가 될 주인공은 누구일까. 시청자들은 아직 리모콘 채널은 바꿔 누룰 마음의 여지가 있다. 이대로 순위가 굳혀질지 예상못한 반전이 있을지, 흥미로운 월화극 대결은 이제부터 시작이다.ran613@sportschosun.com, 사진=MBC, SBS,SM C&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