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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국영화 역사 50여 년을 함께 했던 피카디리 극장이 'CGV피카디리 1958'로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다.
CGV는 지난해 8월 피카디리 극장 운영을 맡기로 하고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해 왔다. 전반적인 콘셉트는 처음 문을 연 해인 'Since 1958'로 설정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현대적인 영화관으로 꾸미면서도, 한국영화 역사의 발자취를 기억하기 위한 기록을 구석구석 담았다. 과거 극장의 향수와 CGV만의 독특한 컬처플렉스 문화가 한 장소에 모두 녹아 들어 있는 셈이다.
가장 대표적인 공간은 지난 반세기 피카디리를 빛낸 작품 및 배우들을 기록하기 위해 만든 'Hall of Fame(명예의 전당)'이다. 지하 2층 로비에 마련된 이 곳에는 지난 1960년부터 최근까지 관객과 영화인들이 시대별로 뽑은 배우 20인의 모습과 메시지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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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극장 곳곳에 한국 극장의 과거를 회상할 만한 다양한 전시물들을 비치했다. 아울러 전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영화 관련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기획해 고객들에게 피카디리 1958만의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CGV피카디리 1958 김소현 CM은 "피카디리는 부모 세대의 청춘을 상징하는 극장이자 영화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장소"라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극장을 선보임으로써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세대에게 특별한 소통의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