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I, 신곡 'Crush' 티저 공개…'최유정 실종사건'

기사입력 2016-04-04 22:07


아이오아이 crush 티저 캡쳐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프로듀스 101' 대장정을 통해 선발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첫 음원 '크러쉬(Crush)'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인기 멤버인 최유정(판타지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아이오아이는 4일 네이버 TV캐스트 '프로듀스 101' 채널을 통해 'Crush'의 뮤비 촬영 현장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에서 선택받은 11인의 멤버들은 재편곡된 'Crush'의 신명나는 리듬에 맞춰 제각기 춤을 선보이고 있다. 멤버들의 녹음실 모습도 일부 공개됐다.

그런데 'Pick me(픽미)'의 센터이자 방송 내내 팔색조 표정 연기를 선보였던 최유정(판타지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티저 엔딩 부분에는 최유정 없이 10명의 멤버들만 서 있다. 영상 초반부에도 최유정은 난처한 듯한 표정으로 힘없이 가볍게 몸을 흔들 뿐이다. 영상 중간에는 강미나와 무언가 이야기를 하는 듯한 모습도 잡힌다.

최종 3위에 오르며 이른바 '인기 3대장'으로 불렸던 최유정은 작은 체구와 귀여운 얼굴의 소유자다. 하지만 최유정의 주특기는 '뱅뱅'과 같은 파워댄스다. 최유정은 '프로듀스 101' 내내 시종일관 리듬감 넘치는 노래를 선택, 춤을 자신의 주무기로 펼쳐왔다. 그런만큼 최유정의 이 같은 변화는 더욱 눈에 띈다.

이날 공개된 티저에서 I.O.I 멤버 11인은 전날 4분여 방송된 브이앱 방송 슌와 동일한 의상을 입고 있다. 이는 이들의 티저 촬영이 전날 이뤄졌음을 짐작케 한다.

앞서 프로듀스 101 11화에서 최유정은 장기간의 방송일정에 지쳐 다소 건강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장기간의 긴장이 풀리면서 컨디션 난조에 빠지는 것은 비교적 흔한 일이다. 이들은 아직 이 같은 강행군에 익숙치 않은 연습생인 만큼, 그간의 스트레스가 폭발했다 해도 무리는 아니다.

아이오아이는 전소미(JYP), 김세정-강미나(젤리피쉬), 최유정-김도연(판타지오), 김청하(M&H), 김소혜(레드라인), 주결경-임나영(플레디스), 정채연(MBK), 유연정(스타쉽) 등 11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오는 5월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신곡 'Crush'는 5일 낮 12시 공개될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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