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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수요미식회'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김밥 잘 싸는 법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수요미식회'는 '김밥'을 주제로 미식 토크가 펼쳐졌다.
홍신애는 "김밥 쌀 때 물 한 그릇은 필수다"며 "손을 물에다가 살짝 적셔가며 밥알을 만지면 훨씬 좋다. 맹물 말고 식초를 두 방울 떨어트려야지 손에서 있는 물기로 밥이 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짧은 면을 몸 쪽으로 향하게 두고, 한주먹 양의 밥으로 김 양옆을 남기고 김이 약간 보이게 최대한 넓게 펼친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단무지를 밑 1/3 지점에 놓는다. 단무지, 달걀은 꼭 들어가야 한다"며 "단무지, 달걀지단 사이를 떨어뜨려놓는다. 그 사이에 시금치, 소고기, 당근, 맛살 등 우리가 원하는 재료를 다 넣는다"고 말했다.
단무지, 달걀지단을 사이를 벌려놓는 이유는 두 재료가 큰 기둥 역할을 해 안쪽 다른 재료들이 착 달라붙게 하기 위한 것으로, 단단하게 싸기 위한 방법이다.
홍신애는 풀림방지 팁도 전했다.
홍신애는 "풀림방지에서 제일 중요한 게 김에 빈공간이 있어야 한다"며 "김을 말면서 그 공간이 다 채워진다. 온기가 남았을 때 김밥을 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끝처리는 밥알을 사용하지 않아도 밥의 온기로 김이 착 달라붙는다"며 "눌림 방지는 썰 때의 기술 관건이다. '잘 드는 칼' '식초물에 헹군 행주'를 준비한다. 김밥을 썰고 칼을 닦고, 썰고 닦고를 반복해야 눌리지 않고 잘 썰린다"고 설명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