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행복할까요, 슬퍼할까요?"
하지만 속단하기엔 이르다. 지난밤 비극적인 사건으로 시청자의 애간장을 태우긴 했지만 그동안 방송을 곱씹어볼 때 해피엔딩의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다. '태양의 후예' 해피엔딩을 예상하게 만드는 복선. 김은숙의 떡밥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까?
|
|
'태양의 후예' 3회에서 선보인 난파선 데이트가 두 번째 희망이 됐다. 우르크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난파선이 있는 섬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고 이때 송중기는 강모연에게 하얀 돌을 건네며 "이 돌을 가져가면 언젠가 꼭 이곳에 다시 오게 된다"라는 로맨틱한 전설을 이야기했다. 이 돌은 훗날 강모연을 그리워하는 유시진의 모습을 보여줄 때도, 지난밤 유시진이 강모연 집에서 데이트를 이어갈 때도 등장했다. 흰 돌의 전설이 두 사람의 행복한 결말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믿음을 줬다.
|
일 잘하는 남자 유시진
'태양의 후예' 8회 유시진이 했던 대사도 중요한 복선으로 회자되고 있다. 당시 유시진은 우르크 지진으로 인한 구조작업 중 부상을 당했고 강모연은 이런 유시진을 치료해주며 "대위님이 죽었을까 봐 무서웠다"며 온갖 걱정을 늘어놨다. 이때 유시진은 "나 일 잘하는 남자다. 내 일 안에 내가 안 죽는 것도 포함되어 있고"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언제나 맡은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낸 유시진이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할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태양의 후예' 명대사로 꼽히기도 했던 이 대사가 마지막회에서도 빛을 발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KBS2 '태양의 후예' 스틸 및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