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난투' 박신양vs'뱀'뜯는 장근석vs'눈'감은 강지환, 누가 웃을까

기사입력 2016-04-11 12:0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상남자들의 혈투가 벌어진다.

지상파 3사 월화극 남자 주인공들이 거친 매력으로 시청자를 공략한다. 엎치락 뒤치락 치열한 시청률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월화극 전장에서 승기를 잡을 주인공은 누구일까.


'옥상난투' 박신양

KBS2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은 옥상 난투극을 벌인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5회에서는 검사 시절부터 악연을 이어온 마이클 정(이재우)과 조들호(박신양)이 난투극을 벌인다. 조들호가 난간 쪽으로 몰리는 듯 했지만 결국 마이클 정이 건물 바깥으로 밀려나며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싸움이 벌어졌음을 직감하게 한다. 이는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조들호의 발칙한 아이디어라고.

조들호는 앞서 대기업을 상대로 한 명도소송 변호를 맡게 돼 용역들과 싸우다 경찰서에 연행되고 쇠사슬을 몸에 감은채 감자탕집을 지키는 등 본격적인 싸움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에는 어떤 아이디어로 돌직구를 날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뱀' 뜯는 장근석

SBS 월화극 '대박'의 장근석은 뱀까지 씹어먹는 극한 연기를 보여준다. 11일 제작진은 장근석의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헤진 옷차림으로 산 속을 헤매는 대길(장근석)의 모습이 담겼다. 무엇보다 뱀을 물어 뜯으며 생을 연명하는 극한 상황이 묘사돼 충격을 안겼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풍운아로 전락한 신세를 단적으로 표현한 것. 제작진은 "'대박' 5,6회에서는 대길의 변화가 강력하게 이뤄진다. 극적인 장면이 많은데 장근석이 몸을 아끼지 않고 열연을 펼쳤다. 제작진 모두 숨 죽이고 바라보다 박수갈채를 쏟아냈을 정도"라고 극찬해 기대를 높였다.


'눈 감은' 강지환

MBC 월화극 '몬스터' 강지환은 옛정을 떠올린다. 11일 제작진은 강지환과 성유리의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기탄(강지환)이 잠든 오수연(성유리)의 얼굴을 쓰다듬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강기탄은 어린 시절 생명의 은인인 오수연과 재회했다. 그러나 오수연은 차정은이란 어린 시절 이름을 버린 상태. 강기탄은 오수연이 차정은이란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고 앙숙 관계가 됐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강기탄이 눈을 감은 채 오수연의 생김새를 손끝으로 그려보고 있어 그의 정체를 알아볼 수 있을지,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대박', '몬스터' 5회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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