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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진 대위' 송중기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
송중기는 11일 서울 문화창조벤처단지(옛 한국관광공사)에 위치한 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국내를 비롯, 아시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송중기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됐다. 2층 관광안내센터에서 박 대통령과 송중기가 만났다.
"'태양의 후예'가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바쁜 와중에도 관광홍보대사를 맡아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까 드라마에서뿐 아니라 실제로도 진짜 청년 애국자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정부가) 관광과 문화를 크게 키우려고 하는 이런 중요한 시점에 관광 홍보대사로 역할을 맡아 주셔서 잘될 것 같다. 아주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대통령의 칭찬에 송중기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이날 한식전시관에서는 '태양의 후예' 송중기 삼계탕이 화제가 됐다.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이 이곳에 진열된 삼계탕을 가리키며 "여기 송중기 씨가 '태양의 후예'에서 만든 삼계탕이 있다"고 하자, 송중기는 "지난주 삼계탕 장면이 방영됐었다. 소개되고 나서 중국에서 아주 인기가 높다고 한다"고 센스 있게 답했다. "중국 삼계탕이나 다른 나라 삼계탕이 섞여서 나오고 있다고 들었는데 한국 삼계탕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박 대통령은 송중기와 약과 만들기 체험을 한 뒤 송중기의 약과를 보고 "이게 제일 예쁘네요"라고 칭찬했다. 이어진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에서도 박 대통령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언급했다. "그야말로 콘텐츠 산업과 제조업의 동반성장 효과를 보여주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모범사례"라면서 "화장품, 패션, 식품과 같은 상품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