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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미쓰비시가 전범 기업으로 아직 책임 있는 행동을 다 안했지요?"(송혜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쓰비시 자동차 광고 러브콜을 거절한 송혜교와의 통화내용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경덕의 대한민국 홍보 이야기'에 소상히 공개했다.
혜교씨는 오랫동안 저와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프로젝트'를 해 왔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명 '개념 배우'"라고 전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송혜교는 "미쓰비시가 전범 기업으로 아직 책임 있는 행동을 다 안했지요?"라고 확인한 후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이 왔는데 당연히 안해야겠죠?"라고 재차 물었다. 서 교수는 "당연히 그래야지요. 역시 멋진데요"라고 그녀의 결정을 지지했다. 서 교수는 "그녀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사랑할 줄 알고, 글로벌 시대에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지킬 줄 아는 그런 멋진 배우다. 이런 배우와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건 개인적으로 참 영광이다"라는 말로 뿌듯함을 드러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글 전문]
오늘 수업이 저녁 늦게 끝나는지라, 이제 핸폰을 봤더니 부재중 수신이 무려 50여개가 들어와 있네요! 친한 기자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방금 했더니 송혜교 씨의 '전범 기업 광고 거절'이 아주 큰 이슈가 되어 있네요.
혜교씨는 오랫동안 저와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프로젝트'를 해 왔구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명 '개념 배우'입니다~ㅎㅎ
저는 솔직히 며칠전에 알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요.. 갑자기 전화 한통이 걸려 왔거든요~!
- 송 : 교수님! 미쓰비시가 전범 기업으로 아직 책임있는 행동을 다 안했지요?
- 서 : 맞습니다! 근데 왜 그러시죠?
- 송 : 다름이아니라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이 왔는데요, 당연히 안해야겠지요?
- 서 : 당연히 그래야죠! 역시 멋진데요~ㅎㅎ
암튼 그녀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사랑할 줄 알고, 글로벌 시대에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지킬줄 아는 그런 멋진 배우였습니다.
이런 배우와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건 개인적으로 참 영광이네요! 암튼 혜교씨! 조만간 밥이나 한번 먹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