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사'진구-'해병대'이정의 10년 우정 훈훈하지 말입니다

기사입력 2016-04-12 16:29


진구



사진출처=tvn

사진출처=MBC 화면 캡처

'태후의 서상사' 진구가 해병대 출신 가수 이정과의 막역한 우정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는 '화요스페셜' 코너에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진구가 깜짝 출연했다.

진구는 수다 합이 가장 잘 맞는 동료로 서슴없이 배우 정우와 가수 이정을 꼽았다. 진구는 특히 "이정씨랑 '논스톱' 당시 같이 살기도 했었다"면서 "많이 닮아서 살았나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의 우정은 사실 일찌감치 방송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2008년 '논스톱' 출연 당시 구혜선과의 이별 장면에서 OST로 쓰였던 이정의 절절한 사랑가 '한숨만'은 사실 진구의 '리얼'스토리를 담은 곡이다. '사랑한다 말하면 이별이 올까봐 아무말 못하는 날 어떡해, 잊혀지는 일보다 미치도록 가슴 아픈 건 지금 널 잡지 못해 한숨만'이란 가사가 많은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2008년 MBC 토크 예능 '놀러와'에 진구와 이정은 나란히 출연해 '내 절친이 멋있을 때'를 주제로 이 곡의 비화를 털어놓은 바 있다. 이정은 함께 살던 절친 진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듣고 키보드로 즉석에서 5분만에 '한숨만'이라는 곡을 만들어 선물했다. 내레이션은 진구가 직접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